20대 초반부터 계속해서 올해는 따야지, 올해는 따야지 하던 컴활.

매번 거하게 마음먹고 책도 사보고 문제집도 사봤지만 바뀌는건 책 표지의 연도 뿐이었는데, 우연히 보게된 컴활 배너에 꽂혀서 수강신청!

솔직히 신청하면서도 올해도 또 이렇게 날리는건 아닐까 생각했는데, 첫 강의부터 쉽고 차근차근 가르쳐주셔서 금방 정붙였네요.

원래 단기합격! 이라고 해도 일주일만에 합격, 이주만에 합격 이런 식으로 몰아치는 시험은 맞지 않아서 많이 불안했었는데, 편안한 강의에 적응하고 나니 꾸준함이 붙어 하루에 두개 세개씩 보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도전한 첫 시험에 당당히 한번만에 합격했습니다.

시험 보러 가기 전에 컴활 2급은 쉽다, 아니다 생각보다는 잘 못붙을 수 있다 말이 거의 반반이라 걱정도 많았고 막상 시험장 들어가니 어려워보이는 문제도 있어서 눈 앞이 가물거리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선생님과 함께 풀어봤던 문제들이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하면서 곧 평상심을 다잡고 무사히 시험을 끝냈네요ㅎㅎ 환급반으로 신청했어도 느긋하게 공부하다보니 환급 신청 기한 안에는 못맞출 것 같지만, 선생님과 함께 공부해 붙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제 곧 실기시험인데, 이것도 끝내고 합격 소식으로 찾아오겠습니다.

첫 컴활 공부 어떻게 해야할지 전혀 모르겠다 막막하다, 매년 마음만 먹고 작심삼일이다, 나는 2주 단기합격 이런건 너무 빡세고 힘들다 하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