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직장인의 KBS 한국어능력시험 3+ 합격 후기 KBS한국어/글쓰기
작성자 : 신*영
조회수 : 101

해커스 KBS한국어능력시험&실용글쓰기 합격후기
※ 아래 양식에 따라 합격후기 작성 부탁드립니다 :)

□ 기본정보

KBS한국어능력시험&실용글쓰기 응시 회차: 76회
KBS한국어능력시험&실용글쓰기 획득 급수: 3+



□수강후기

1.KBS한국어&실용글쓰기 합격 준비 기간 / 방법을 작성해주세요.

 

  뒤늦게 프리랜서 전업 번역가를 꿈꾸고 있는 40대 직장인입니다. 부업으로 번역 일을 하면서 해당 외국어의 문법과 어휘를 많이 아는 것 이상으로 번역자의 우리말 구사 능력이 중요함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예비) 번역가 혹은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우리말 관련 서적들을 몇권 찾아 읽어 보았지만 여러 책을 통해 산발적으로 지식을 얻다 보니 뭔가 체계가 잡히지 않았고, '각 잡고' 공부한 것이 아니다 보니 그다지 머릿속에 남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생각해 낸 것이 한국어능력시험을 보는 것이었습니다. '시험'이라는 현실적인 목적과 '일정 등급 이상의 성적'이라는 구체적인 목표가 있다면 보다 진지하게 한국어 공부에 임하게 되지 않을까, 우리말 어법과 관련해 어느 정도 체계적인 지식을 습득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서 이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시험 준비 기간은 업무와 병행하더라도 크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수준에서 한 달 정도로 잡았으며, 월~토요일에만 매일 아침 두세 시간 가량을 이 시험에 투자하였습니다. 일요일 공부 계획도 세웠으나, 부끄럽게 잘 실천하지 못했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평일에는 어떻게든 틈틈이 어휘/어법 자료를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초반 15일가량은 최수지 선생님의 해커스 강의를 매일 한두 강의씩 빠른 배속으로 들으며 학습 긴장감을 유지하려 했으며, 강의를 들은 후에는 어휘/어법/국어 문화 등 1권 이론편에 실린 암기해야 할 사항들을 엑셀 파일에 정리하였습니다. 그리고 이후 2주 동안은 해커스 무료 제공 모의고사와 타 출판사의 모의고사를 시간 내 풀며 문제 푸는 속도를 조절하는 연습과 아울러 부족한 부분을 찾아 메우려 했습니다.


2.해커스 KBS한국어&실용글쓰기 강의&교재 수강후기를 작성해주세요.

 

  사실 저는 약 15년 전 KBS 한국어능력시험이 막 생겼던 시기에 이 시험에 응시한 경험이 있으며, 처참한 결과를 통해 이 시험이 철저한 준비 없이는 좋은 성적을 거두기 어려운 유형의 시험임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이 시험의 문제 유형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국어 영역(저희 때는 '언어 영역'^^;) 문제 유형과 일정 부분 유사한데, 상대 평가로 등급을 나누는 이 시험의 속성상 수능을 치른 지 어언 20년이 지난 저의 경우 다른 어린(젊은) 수험생들에 비해 절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있었기에 더욱 효율적인 학습 방법을 찾지 않으면 안 되었습니다.


  그러한 제게 최수지 선생님의 강의와 교재는 안성맞춤이었습니다. 우선, 교재의 경우만 하더라도 암기만 하면 맞히는 파트와 전략만 알면 맞히는 파트 두 개로 나뉘어져 있어 보다 효율적으로 시험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2권에 해당하는 듣기/말하기, 쓰기, 창안, 읽기 파트는 문제 풀이 전략을 익히는 데에만 주안점을 두어 어느 정도 가벼운 마음으로 학습에 임했고(너무 마음을 가볍게 먹었었는지 성적이 형편없습니다.;;;), 그만큼 남는 시간과 에너지를 1권의 어휘, 어법, 국어 문화에 매진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 한국어능력시험의 전 범위를 꼼꼼히 공부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그렇기에 빈출 파트를 추려내 주고, 파트별 학습 전략을 제시해 주는 최수지 선생님의 강의 도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저는 수강할 강의를 선택할 때 강사 분의 사용 언어(표준어/사투리), 발음, 목소리, 딕션 등을 굉장히 중요한 요소로 고려하는 1인인데, 최수지 선생님의 경우 발음과 딕션이 너무 좋으셔서 편안하게 강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1.5배 이상의 빠른 배속으로 강의를 들어도 강의 내용이 귀에 쏙쏙 들어왔기 때문에 강의 듣는 시간도 많이 아낄 수 있었습니다.


3.KBS한국어&실용글쓰기 나만의 합격 꿀팁 & 노하우를 알려주세요. (과목별 학습법, 암기 비법, 취약 과목 극복법 등)

*





- 말하기/듣기: 사실 저희 세대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언어 영역(현 '국어 영역')에 듣기 파트가 있었답니다. 문제는 수능시험 이후로 '한국어' 듣기 시험을 치를 기회가 없었다는 것이죠. 그래서 듣기/말하기 파트를 공부할 때 생각보다 틀린 개수가 많 당황했었고, 생각보다 형편없는 모의고사 점수를 보고 걱정을 많이 했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저는 다양한 모의고사 문제를 풀어 보며 무넺 유형과 그에 따른 문제 푸는 요령을 익히려고 했으며, 채점 후에는 왜 그러한 오답을 선택했었는지에 대해 분석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부터는 비슷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 주의를 기울였더니 말하기/듣기 파트 성적이 점차 개선되는 것이 보였고, 이에 조금씩 자신감을 찾았던 것 같습니다.


- 어휘/어법: 최수지 선생님께서는 입 밖으로 직접 말해보는 학습법을 권하셨는데, 저는 이와 함께 직접 써보는 방법도 추가했습니다. 교재에 나와 있는 어휘 중 생소하거나 헷갈리는 어휘만 따로 모아 국어 사전에 찾은 예문과 함께 엑셀 파일에 정리했고, 이를 Quizlet 앱의 학습 세트로 만들어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봤습니다. (실제 시험장에서는 시험 시작 훨씬 전에 핸드폰 사용이 금지되기 때문에, 시험장에서 마지막까지 암기 사항을 점검하고 싶다면 종이 출력물을 별도로 챙겨가야 할 것으로 보여요.) 어법 파트의 경우 인강 문제 풀이 시 선생님의 강의를 듣기 전에 미리 문제를 풀어 보고, 강의를 들으며 정답을 체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혹은 평소 알고 있던 어휘나 어법이 잘못된 것임을 깨닫고 바른 표현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과정을 통해 얻는 지식이 더 잘 각인되는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 국문학: 국어 문화 중 중세 및 근대 어법이나 문학 작가, 작품 등 국문학 파트는 많은 시간을 들여 깊게 공부하지 않으면 풀이가 어렵습니다. 개인별 준비 기간이나 목표 점수에 따라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과목이라 판단돼요. 다만, 중세 및 근대 어법의 경우 여러 모의고사를 풀어보면서 용어의 뜻을 정확히 잘 알고 있다면 주어진 지문만 잘 봐도 답을 찾을 수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최수지 선생님께서도 굳이 암기할 필요가 없다고 말씀하신 부분이기도 하고요. 이후 이 파트에 대한 암기 부담을 내려 놓고 편안한 마음으로 문제에 접근하고자 했는데, 이 같은 방식이 해당 파트에서 좋은 성적을 얻는 데 주효하게 작용하였다고 생각합니다.


나머지 창안과 읽기 파트의 경우 다른 파트 대비 상대적으로 성적이 형편없어 학습법을 공유하는 것은 적절치 못한 것 같습니다. 다만, 이번 시험을 통해 느꼈던 점, 다시 시험을 준비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등에 대해 제가 생각하는 바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 창안: 모의고사에서 늘 성적이 저조했고 실제 시험에서도 형편없는 결과를 받아 저를 몹시 당혹스럽게 만든, 제게는 너무나도 어려운 파트입니다. 다시 시험을 보게 된다면, 여러 회차의 기출 문제와 다수 출판사의 모의고사 문제 중 '창안' 파트에 해당하는 문제만을 따로 모아 풀어 보고 답안 해설을 읽어 보며 틀린 이유에 대해 꼼꼼히 생각해보는 과정을 가질 것 같습니다. 틀린 문제의 경우 제가 오답을 선택하게 된 경위(사고 흐름)을 되짚어 보고, 정답이 왜 정답이 되는지에 대해 분석하는 방식의 학습이 필요할 듯합니다.


- 읽기: 수능을 치른 지 너무 오래된 세대라 부담감이 컸던 파트입니다. 역시나 다른 파트에 피해 성적도 저조하고요. 뒤늦게 다른 분들의 합격 후기를 읽어 보니, 제가 파트별 시간 안배와 조절을 잘 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출제된 비문학 독해 지문이 너무 생소한 분야라 유난이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던 데다가 어휘/어법, 국어 생활 문제를 푸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한 나머지, 마지막으로 남겨 두었던 '읽기' 파트에서의 시간이 많이 촉박했었습니다. 여기에 집중력도 많이 떨어져 있었던 게 이런 형편없는 결과가 나온 원인이 아닌가 생각돼요. 다음번 시험에는 시험 준비 기간을 좀 넉넉히 두고, 비문학 독해 문제지를 별도로 구입해 하루에 일정량 풀어보는 연습을 함으로써 부족한 문해력을 만회해 볼 생각입니다. 또 집중력을 유지하고 정답률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파트별 문제 푸는 순서를 정하고, 특히나 많은 집중력을 요하는 '읽기' 파트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입할 수 있도록 다른 파트에서의 문제 푸는 시간을 최대한 단축해 볼 계획입니다. 문학 독해 파트도 작품별 주제와 내용을 요약해서 정리해주는 콘텐치들을 이용해 좀 더 효율적으로 학습해 볼 생각입니다.




4.해커스자격증에서 도움이 되었던 컨텐츠는 무엇인가요? (교재 · 학습자료 · 혜택)

 

합격을 위한 동기 부여 수단으로써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환급 혜택이었습니다. 목표 등급을 달성하여 환급을 받아야 한다는 절실함이 1분이라도 더 책상 앞에 앉아 있게 하는 확실한 동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앞에서 언급했듯이 '암기만 하면 맞히는 파트'와 '전략을 알면 맞히는 파트' 두 개의 파트로 구성된 교재와 강의도 참 참신하고 좋았습니다. 단기간 성적 향상 또는 고득점을 노리는 수험생 입장에서 선택과 집중을 가능케 하는 부분으로서 보다 효율적, 전략적으로 시험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아울러 무료로 제공되는 어휘 어법 핵심 기출 암기 핸드북 덕분에 따로 단권화해야 하는 수고로움을 덜 수 있었고, 이동 시간이나 틈나는 시간에는 물론 시험 당일 시험장에 가져가 마지막까지 펼쳐 볼 수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5.해커스 KBS한국어&실용글쓰기 최수지 선생님께 한마디 부탁 드려요.

 

방대한 학습량 때문에 시험 준비에 대한 부담이 상당히 컸습니다만, 해커스 강의와 교재 덕분에 좀 더 수월하게 시험 준비 기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사실 환급반 인강을 선택한 것은 일과 공부를 병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험 중도 포기 사태나 준비 태만을 막기 위한 일종의 안전 장치(?)였는데, 최수지 선생님의 강의와 교재에서 기대 이상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특히 선생님께서 강의 중 문제 풀이 전략과 함께 시험을 준비하는 자세, 마음가짐에 대해 조언을 많이 해주시는데, 이 점이 늦깎이 수험생 입장에서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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