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평상시 회사 업무에 엑셀 실무는 어느정도 사용했지만, 체계적인 학습은 해본적이 없어서 이번 기회에 컴활 자격증을 따면서 체계적인 엑셀 학습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2. 회사에서 승진시에도 컴활 자격증이 있으면 도움이 된다고 하기에 더더욱 머뭇거릴 이유가 없었죠.

3. [필기]

다른 분들의 학습 후기를 봤더니 필기 공부와 실기 공부를 병행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하던데, 저는 오히려 필기 따로 / 실기 따로 준비했습니다.

매일 퇴근 후에 강의를 3강 정도씩 들었고, 주말에는 강의를 5강 정도씩 들었습니다. 그리고 기출문제를 같이 풀어보며 그날그날 배운 내용에 대해서 복습했습니다.

사실 컴활 2급은 1급에 비하면 내용 자체가 엄청 고난도는 아니라고 하시던데, 실제로 그날 배운 내용을 그날 기출문제로 복습하니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며칠 지나니 이전에 배운 내용이 자꾸 휘발되는 느낌이 있어서 초반엔 그날그날 배운 내용과 동일한 기출문제를 풀던 방식에서 바꾸어, 2~3일 텀을 두고 지난 학습 내용에 대한 기출문제를 풀면서 학습 내용을 다졌습니다.

4. [실기]

필기 학습을 하면서 "함수"부분이 특히 외울 부분이 많았는데, 실기에는 더더욱 "함수"부분이 중요한 것 같아서 매일매일 함수 학습을 일정 부분 하고, 나머지 시간에 분석/매크로/차트 등 학습을 해나갔습니다.

다행히 실기의 함수 부분은 어떤 함수를 사용하면 되는지 시험지에 표시가 되기 때문에 평상시 함수를 학습할 땐 함수를 적용하는 인수 순서를 익히는데 주력했고, 이 부분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실기 시험은 두번째 시도만에 합격했는데, 첫번째 시험에서 의외로 함수 부분은 나쁘지 않았으나, 통합과 차트 부분에서 막히는 부분이 있었고, 그래서 40분 시험 시간안에 모든 문제를 풀지 못하고 결국 61점 점수를 받아 불합격했었습니다.

그래서 첫 실기 시험을 보고난 이 후에는 함수는 감을 익힐정도로 꾸준히 학습하면서 통합과 차트 부분의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데에 주력했습니다.

특히, 기출문제와 모의고사를 시간 안에 풀어보는 연습을 많이 했는데, 두번째 시험에서 합격을 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두번째 시험은 시험 시간 40분 중 25분만에 다 풀고, 나머지 시간을 틀린 내용이 없는지 확인 하는 데에 쓸 수 있었습니다.)

5. 결과적으로, 저는 첫 학습을 시작한지 두달반 정도만에 합격을 했는데, (필기 합격 후 실기 시험을 준비하기까지 중간 한달정도는 업무가 너무 바쁜 시기가 있어 학습을 못했기에, 실 준비기간은 한달반 정도 되는 듯 합니다.) 사실 컴활 2급 시험은 실무에서 엑셀을 어느 정도 활용하는 분들이라면 어렵지 않게 합격하실 수 있다고 봅니다. 하루에 1~2시간씩 꾸준히 투자해서 학습하면 필기 2주, 실기 2주 정도면 넉넉히 합격할 수 있으니, 앞으로 시험 보시는 분들의 파이팅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