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퇴직후 일을 찾아보려고 생각은 많이 하고 있었는데, 막상 마땅히 할만한 일자리를 찾지못하고 있던중 지난 2월28일 지인들의 모임에서 산업안전기사에 관한 얘기가 나와 흥미를 가지고 듣게 되었습니다. 평소에도 안전관리자에 대해 궁금한전점도 있었고, 어떻게 하는것인지 잘모르기도 했었는데, 호기심도 생기고 하면 될것 같은 생각도 들어 산업안전기사 시험강의를 듣기로 하였습니다. 저는 이과출신도 아니고, 근무했던 직장도 관련 직종도 아니었기에 경력인정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마침 군대 경력도 인정이 된다는 얘기를 듣고 고바로 병무청에서 병적확인서를 떼어 확인을 하니 응시 자격이 된다고 하여 바로 다음날인 3월 1일부터 해커스 자격증에 수강등록을하고 강의를 듣기 시작하였습니다.

생전 처음 듣는 용어가 많아 머리가 아파오고 시험을 괜히 본다고 까불었나 하는 후회가 몰려왔습니다. 그러나 사나이가 칼을 뽑았으면 호박이라도 베어봐야 하지 않겠나 하는 심정으로 밀어 붙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외워야 할것이 너무 많아 머리속이 복잡하였으나, 계속 반복하여 강의를 듣고 외우니 점점 익숙해져 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렇게 외워야 할게 많으니 나중에 치매는 안걸리겠다고 아내가 놀리기도 하였습니다. 1차 필기 시험은 무조건 합격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스트레스도 믾았고, 떨어지면 어떡하지 하는 불안감에 자신감이 떨어지기도 하였으나,  나자신을 벼랑끝으로 몬다는 생각으로 과감히 필기시험 원서접수를 하고, 이제는 정말 물러설 자리도 없다는 생각으로 반복하여 공부를 하였습니다. 모의고사를 풀어보니 생각보다 점수가 잘나오는것 같아 자신감이 생겨 합격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더 매진을 하게 되었습니다.

자격시험이 문제은행식 출제이다 보니 과년도 기출문제에서 많이 출제된다는것을 알았고 ,기출문제도 3번이상 풀어보고, 해커스 모의고사는 2번정도밖에 풀지 못하고 5월 18일 필기 시험장으로 향했습니다. 시험장 입구에는 먼저온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모두 젊은 사람들이라 다시 한번 주눅이 드는 느낌이었습니다. 

난생 처음으로 컴퓨터로 보는 자격시험에 다소 어색하기도 했으나, 심호흡 한번하고 천천히 풀어나가다 보니 과거 OMR카드로 체킹하는것보다는 더 쉬운것 같았습니다.

운좋게 아는 문지도 많이 나와 70점이상으로 필기시험을 합격하고, 그다음날부터 실기 필답형고사 준비를 하였습니다. 필답형 고사는 필기와는 또 다른 형식이어서 확실히 외우지 않으면 쓰지 못하게 되는 시험이 아니겠습니까?  정말 머리에 쥐가 나도록 외우고 쓰고 하기를 반복하였습니다, 전체 강의는 3번 정도 반복하고, 각 항목별로 세부적으로 외운건 10번 도 더 반복하여 외웠던것 같습니다. 실기시험이 필답형과 작업형으로 나뉘어 있다는 사실에 좀 지겨운 감도 있었으나, 대한민국 기사가 되려면 이정도는 이겨내야 한다는 생각으로 참고 헤쳐나갔습니다.  필답형 시험은 전체를 다외워서 쓰지 못하더라도 부분 점수가 있기 때문에 최대한 아는 대로라도 쓰자는 생각으로 임하여 작성을 하였더니 점수가 40점대로 나왔습니다.

작업형도 처음 접하는 시험 방식이라 얼떨떨하기는 했으나, 최대한 아는대로 작성하여 39점을 획득하여 전체 점수가 합격권에 드는 영광을 안게 되었습니다. 

과목별로는 안전관리론, 인간공학및 시스템안전공학은 그나마 문과쪽 냄새가 나는 과목이라 재미있게 공부를 했던것 같습니다. 이과목들은 이성찬 선생님말씀대로 80점대를 목표로 공부를 하였고, 기계위험방지기술, 전기 위험 방지기술,화학설비위험 방지기술은 생소한 괴목이라 잘 외워지지가 않았고, 일단 과락만 면하자는 생각으로 임하였고, 건설안전기슬은 그나마 주의 건설현장에서도 볼수있는 내용들이 많아 재미있게 공부를 했던것 같습니다. 목표점수 70점을 목표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합격을 하고보니 지난간 과정들이 그리워졌습니다. 이성찬 선생님의 강의를 처음에는 잘알아듣지를 못해 짜증이 나기도 했지만 듣다보니 나중에는 강의가 재미있어 지더군요. 아 ! 한면 된다는 말이 거짓이 아님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답니다. 

여러분도 충분히 합격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도 됩니다.

해커스 자격증 강의는 쉽게 강의가 진행이 되어 저같은 비전공자라도 충분히 따라 갈수가 있어 누구에게나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고 꿋꿋하게 하시면 됩니다.

저는 이번 시험 공부를 하면서 해커스의 기출문제 교재와 핵심요약노트가 많은 도움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물론 정규교재로 몇번 되물이 하긴 했지만 마지막으로 훑어본다는 생각으로 요약노트를 보니 아는것도 많이 생겼다는 자신감도 느끼고 아리송한것들을 다시한번 상기시켜주는 효과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지난 봄부터 여름까지 산업안전산업기사 시험에 온신경을 집중하다보니 계절이 벌써 가을을 바라보는  시기가 되었네요. 합격을 하고나니 제가 자랑스럽기도 하고 다른일을 하는데도 자신감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수있는것 같습니다. 산업안전기사 자격시험에 도전하시는 모든분들 포기만 하지 않으면 결과는 반드시 주어진다는것 잘 알고 계시죠?  모두 해커스로 열심히 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겁니다. 해커스가 알려주는대로 그대로 직진하시기 바랍니다.  파이팅 하세요!!